연예인 영원히 계속되는 '나'의 여름방학[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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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4-05-06 09:17본문
동물의 숲
평화로운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 낚시, 수집, 창작 등 폭력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힐링 게임
이 게임이 이렇게 대성을 했다는 건 이런 장르의 게임도 대중들에게 먹힌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 먼 옛날 일본에서 출시된 '나의 여름방학'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있다.
시리즈 누계 10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나름 인지도 있고 마니아층도 확실했지만, 너무나도 뚜렷한 일본만의 색채 때문에 문화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해외로는 수출되지 못한 게임이다.
평화로운 분위기, 낚시나 수집 같은 활동, 각별한 관계를 쌓을 수 있는 NPC들 등 동물의 숲과 유사한 점이 굉장히 많은 것이 특징.
도시에서 자란 아이 주인공이 시골에 있는 고모의 집에서 1개월간의 여름방학을 보내는 게임이다.
게임의 시간은 8월 1일부터 시작되어서 8월 31일에 어떤 꼼수 없이 무조건 엔딩을 봐야 하는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시골에 도착한 나를 반겨주는 친척과 사촌들.
지금에서야 웃음이 나오는 엉성한 그래픽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정겹다.
나의 바로 옆방은 친척 누나의 방이다.
함부로 들어갈 순 없어 보인다. 사춘기가 온 걸까?
게임의 시간은 엄청나게 빨리 흘러간다.
계단을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등의 장소 이동만 해도 게임 내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
첫날에는 식구들과 대화를 하고 조금만 돌아다녀도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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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씬이 재생된다.
게임 속 하루를 마치고 1일을 넘기려면 일기장을 작성해야 한다.
일기장을 작성하지 않으면 게임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작성해야 했다.
그림일기가 작성된 후 왼쪽 위의 밧줄을 당겨서 등불을 끄면 하루가 지나는 셈
하루가 지난 후 8월 2일, 아침체조를 시작하는 나
아침체조와 식사는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스킵 할 수 없는 장면이다.
게임의 내용은 정말 평화롭다.
곤충 채집
연날리기 등,정해진 공략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면 되는 시스템이다.
게임 속 나는 정말 즐겁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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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던 중, 슬슬 엔딩을 보기 위해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려 한다.
다만 게임이 뭔가 이상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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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세이브 파일 불러오기는 가능했다.
아무래도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겠다 싶어 플레이어는 불안정해진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게임을 시작했다.
화면에 살짝 불량화소가 있는 것 같지만... 시작되었다.
엔딩 화면이 아닌, 8월 32일의 아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