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진짜 존나 이해되는 반란 사유[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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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10-29 14:12본문

유방이 항우와 싸워 이기고 황제 자리에 오르면서 천하를 통일하기는 했는데, 그게 실질적 의미의 통일은 아니었음
항우와 싸우는 과정에서 여러 제후들의 존재를 추인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받아 통일한 것이었기에, 진나라 같은 통일적 군현제로 통치하지 못했고

수도 근방은 군현제로, 그 외 지역은 봉건제로 제후왕에게 분봉하는 이른바 군국제로 통치를 했는데 위 사진의 왼쪽과 같은 방식이었다고 보면 됨
제후왕국은 진나라가 구획한 전국 36개군 중 3-4개 군을 관할할 정도로 영역이 광대했고, 스스로 동전도 찍어내고 소금도 생산해 팔 정도로 재정적 독자성도 강했음.
황제는 고작 제후왕국의 상국 한명 정도 파견해서 관리할 정도의 통제권 밖에 없었고, 이는 황제에게 큰 위협일 수밖에 없었는데

물론 이 아주머니가 공신 출신 제후들을 전부 젓갈로 담궈버리시는 바람에 그나마 제후왕들은 (사실상)전부 유씨로 채워지긴 했음
아무튼 중요한 건 황제가 지맘대로 제후들 줘팰만큼 강하지는 못했다는 거임
문제는 그런 상황 속에서 가장 강대한 제후왕이자, 항렬상 황실 최고 어른이었던 오나라 왕 유비가 개빡치는 일이 발생하는데
한나라 황태자(훗날 경제)가 6촌형이자 오나라 세자인 유현과 윳놀이 같은 보드게임 같이 하다가
불리해지니까 “형님 한수만 물려주시죠.”라고 부탁했음.
그러자 유현은 “응 아니야 물려줄 생각 없어 돌아가”를 시전했고, 황태자가 계속 조르자 짜증을 내며 말다툼 까지 하게 됨
황태자는 황태자대로 빡쳐서 “아니 형 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잖아. 그정도도 못해줘?”를 시전했고, 그 말을 들은 유현도 삔또 나가서 “응 그딴식으로 할 거면 나 윳놀이 안 함 ㅅㄱ”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음
개빡친 황태자는 방문을 열고 나가는 유현에게 윳놀이 판을 던졌고
그게 유현의 뒷통수에 정통으로 맞아서 유현이 즉사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황제였던 한나라 문제는 일을 크게 키우기 싫었는지
오나라 세자 유현의 장례도 안 치뤄주고 그냥 관에 넣어서 오나라로 로켓배송 보내버림 ㅋㅋㅋㅋㅋㅋ
적장자였던 세자는 바둑판 맞아 죽었지, 황제는 이렇게 자신을 무시하지
개빡친 오나라 왕 유비는 그때부터 병을 핑계로 한나라 조정에 입조하지 않았는데
이후 그 황태자가 황제 자리에 오르고(경제), 당연히 오왕 유비는 여전히 입조하지 않고 있었음
그러자 한나라 신하 조조라는 애가 “감히 신하가 삐져서 황제를 능멸하는데 걔 영지 삭감 해버리죠.”라고 건의하게 되고
울고싶은 놈 뺨때린 격이 되어서 오나라 왕 유비는 오랑캐들 까지 끌어들이고 다른 제후왕들을 대거 규합하여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켜버림 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찌저찌 해서 반란은 평정되고(조조는 사형당함) 제후왕들 권한 대폭 삭감되는 엔딩이긴 한데
여러 반란들을 봐왔지만 그 사유가 너무 공감가는 반란이긴 한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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