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대깨대가 되어가고 있는 인간의 대구 울산 후기[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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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23-10-30 14:49본문
올 시즌부터 직관 시작했는데 원정은 이번에 수원삼성전 포함 2회차입니다.
저 직관 시키게 만든 친구는 막상 대구팬은 아니고 국축팬이라 대구 경기 잘 안보러가서.. 저 혼자 S석, 스탠딩 가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저보고 대깨대라고 하더니 이번에도 원정간다니까 ㄹㅇ 대깨대 라고 하네요 ㅋㅋ

원정버스 안타고 시외버스 타서 어쩌다보니 3시간 반전에 구장 도착함
그래서 구장 1바퀴 돌면서 사진찍고 영상찍었는데 경기장 벽에 저런거 있는거보고 대팍에도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저건 뉴비들에게 울산 선수들이 누구 있었는지 알리기에도 좋아보이고 오랜 팬들에게도 향수가 올 것 같은 느낌이라 좋아보입니다.
대런트들아 대팍에도 좀...

근데 이 게이트만 호랑이 입으로 되어있던데 저긴 스탠딩석 들어가는 게이트인가요?? 몰라서 ㅎ..
저기서 사진 찍는 커플들 보이던데 차마 내가 저기서 대구 유니폼 입고 혼자서 찍긴 뭐해서 저렇게 찍었습니다.

확실히 수용인원이 큰 구장들은 웅장함도 크네요.. 오늘 찍은 사진중에 가장 잘 찍은 사진ㅋㅋ

이 날은 단관이라서 단관분께 표 받고 지인들이랑 인사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원정석은 매점 1개뿐이라 그런가... 전, 후반 시작 전까지도 줄 길고.. 화장실도 줄 길고.. 역시 원정은 힘들구나 싶었습니다.
그 매점에 땅땅치킨도 팔고 과자도 3종류? 컵라면도 팔고.. 괜찮아보였어요.
맥주는 하이네켄이었나.. 개인적으로 하이네켄은 선호 순위에서 후순위이지만 이 날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서 밥 먹으려다 대학로에서 다시 올라가기 귀찮아서 안가고 공복상태로 있던 상태라 ㅋㅋ 빈 속에 맥주는 안좋긴하다만 ㅎㅎ;;

이쁘네요. 때마침 하늘도 푸르고... 구장도 푸르고...

풍선도 흔들고.. 머플러도 흔들고.. 1대0 되는 순간 제 머리도 흔들고..
2대0 되는 순간 조현우 선수 뛰어가면서 기뻐하는거 찍으면서도 부럽기도하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저기 스탠딩 관중분들 점핑하는걸 카메라가 못 담아내네요.. ㅠㅠ
보면서도 확실히 우승이 건네주는 아드레날린, 기쁨의 강도는 어마어마하단걸 느꼈습니다.
울산 분들 "잘가세요" 불러주시는데 저희 원정석쪽엔 안들렸습니다. ㅋㅋ
저희는 그거 들릴쯤부터 대구 선수들 인사하러 올 때 까지 "우린 대구 밖에 모른다" 불러대서 잘가세요가 안들렸어요.
집 도착해서 쇼츠로 들었는데.. 어우 그 자리에서 육성으로 들었다면 마음이 아팠을 것 같습니다. ㅠ

해가 이제 노을로 바뀌어갈 쯤, 대구로 복귀하기 전에 찍었습니다.
내년에도 함 가고싶네요. 경기장 근처에 뚜벅이가 뭘 먹기엔 애매한데 그래도 시외버스 타고 오기엔 부담없는 곳 같아서 내년에도 1번은 와야겠습니다. 대구 경기 아니더라도 구경 함 해볼까 합니다. 울산 자체가 더비가 2개나 있다보니 스토리가 있어서 흥미로운 구단입니다 ㅋㅋ.

대구 복귀에서 선지해장국 먹었습니다. 선지는 따로 담아주시고 안에 갈비 4조각 주시는데 양이 많아서 밥 2공기 말아먹었는데 국물이랑 건더기가 남았어요.. ㅋㅋ;;
여튼.. 원정석에서 잘 즐기다 갑니다.
다음엔 팀스토어 구경도 해보고 싶네요.
울산 분들 우승 축하 드립니다. 경기 끝나고 이근호 선수 인사하러 갔을 때, 연호해주시고 아나운서님이 이근호 외쳐주신걸로 기억하는데 그 점에 대해선 감동이었습니다..
다음 광주전은 무조건가고 포항 원정도 갈 예정인데 그때도 이번만큼 2천명 이상 가면 좋겠네요 ㅋㅋ
경기 리뷰(칼럼 탭에 올리던 DG_VIEW) 는 제가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안쓰고 짧게나마 이야기하자면...
전반 바셀루스 부상 전후 다른 느낌이었고, 후반은 교체는 좋았으나 타이밍이 약간 빨랐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김진혁 올리는 걸 0대0 상황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바셀루스 부상 이후 대구의 공격은 많이 답답했어서.. 차라리 2톱으로 싸움을 걸어보는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물론 이런 해석도 결과가 2대0 패배라는 걸 알아서 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ㅎㅎ;;
0대0 상황에 수비 1명을 공격 진형으로 올려서 2톱 형태를 한다는건 매우 무모한 도박수이니까요..
오늘 에드가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공격진에선 에드가가 많이 인상이 남았습니다. 고재현도 2번의 유효슈팅이 있었지만 에드가는 간만에 보는 번뜩이는 모습이라 더 그런듯 합니다.
실점 장면에서 오승훈 선수의 낙하지점 미스는 진짜 아쉽습니다. 2번째 실점은 3번 장시영선수까지 가는 과정, 선수의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거라 아쉽진 않지만 1번째 실점은 키퍼의 실수가 80%라서 참.. 직관하면서도 머리 쥐어뜯게 만든 선제골 이었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던 울산 원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