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2023년의 코리 시거는 얼마나 대단한 시즌이었나?[47]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3-11-02 19:09본문
드디어 오늘, 2023년 메이저리그가 막을 내렸다.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미 명예의 전당이 확정된 보치는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본인이 왜 최고의 명장인지 보여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간판 타자 코리 시거는 샌디 쿠팩스, 밥 깁슨, 레지 잭슨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 수상한 선수가 되었으며 레지 잭슨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야수가 되었다. 또한, 역대 최초로 양대리그의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그렇다면 코리 시거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만 활약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정규 시즌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그렇다면 코리 시거의 올해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아보자.
1. 정규시즌
코리 시거의 이번 시즌 성적은 119경기에서 0.327/0.390/0.623, OPS: 1.013, 33홈런 96타점, fWAR: 6.1, bWAR: 6.9, wRC+: 169였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5위이자 AL 2위, OPS는 오타니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홈런은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1위, wRC+는 전체 3위로 리그 전체에서 오타니, 아쿠냐 주니어의 뒤를 이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타자였다. 하지만 시거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한정하면 당연히 압도적인 1위이자 역대로 올라가도 적수가 몇 없는 시즌이었다.
시거의 이번 시즌 조정득점생산력(169), wRC+보다 높은 단일 시즌 유격수는 1939년의 아키 본(194)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대단한 유격수 시절의 에이로드, 칼 립켄 주니어조차 도달하지 못한 기록인 것이다.
올해로 한정해서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시거에 이은 wRC+ 2위 유격수는 토론토의 보 비(125)으로 시거와 무려 44 차이가 난다.
유명 공격형 유격수들의 커리어 하이 wRC+
*에이로드 159
*타티스 주니어 158
노마 가르시아파라 157
데릭 지터 156
칼 립켄 주니어 154
저번 시즌 시거는 30홈런을 넘게 기록했지만, 타율이 데뷔 후 가장 낮은 0.245로 떨어졌고, wRC+ 역시 커리어 평균보다 낮은 114에 그쳤다. 어떻게 단 한 시즌만에 커리어 로우급 시즌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반등할 수 있었을까?
바로 선구안이다. 코리 시거의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존 안 스윙률은 85.6%로 커리어 하이였다. 볼이 되는 공에 스윙률은 33.6%로 저번 시즌의 35.1%보다 줄였다. 결국 볼이 되는 공에 스윙을 줄이고,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때려내면서 타구의 질이 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배럴 타구 확률은 15.2%로 2020년 단축시즌에 이은 커리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 하드힛 타구 확률도 53.2%로 역시 2020년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
작년과 올해 서번트 기록을 보면 확실히 올해의 서번트가 더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시프트 규제 정책도 시거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시거의 경우, 지난 시즌에 시프트로 인해 30개 가까운 타구가 아웃처리가 되었으며 이 부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그로 인해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가 커리어 평균(0.320)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0.242). 하지만 이런 시프트를 규제하기로 하면서 시거는 심리적으로도 많이 편안함을 느끼고 타석에 들어섰을 것이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 시거는 AL MVP 투표에서 오타니 뒤를 이은 2위가 유력하다.
2. 포스트시즌
시거의 가을 역시 뜨거웠다. 이번 포스트 시즌 코리 시거의 성적은 17경기 0.318/0.451/0.682, OPS: 1.133, wRC+: 203, 6홈런 12타점으로 정말 엄청난 활약을 했다. 시거는 통산 포스트 시즌 홈런이 19개가 되어 유격스 중 데릭 지터(20개) 다음인 2위가 되었으며 역대 단일 월드시리즈 최초로 홈런 3개를 기록한 유격수가되었다. 그리고 결국 월드시리즈 MVP 수상에도 성공하며 역대 최초로 양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시거의 흥미로운 점은 포스트시즌마다 편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코리 시거의 시즌 별 포스트시즌 기록
2015년: 5경기 0.188/0.235/0.250, OPS 0.485, 0홈런
우승을 차지한 2020년과 2022년 성적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실제로 2020년엔 NLCS와 WS MVP를 석권했고, 올해도 WS MVP를 차지했다. 다른 시즌들 성적을 보면 흠.. 그야말로 각성해야 할 때를 아는 남자임을 알 수 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후 코리 시거는 텍사스와 10년 325m 대형 계약을 맺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비가 평균 수준이며 잔부상이 많은 시거와 저런 계약을 맺는 것은 너무 위험하며 먹튀가 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고, 텍사스에게 63년만에 첫 우승을 선사하며 혜자 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직 시거의 정규시즌 누적 기록은 fWAR: 32.2, bWAR: 32.0, 170홈런 1019안타로 명예의 전당을 논하기에 너무나 부족하다. 앞으로 지금같은 폼을 몇 년 더 보여준다면 WS MVP 타이틀 2회 등, 상징적인 수상이 있기에 WAR 60, 300홈런 2000안타 타이틀을 채웠으면 한다. 과연 내년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허접한 칼럼을 마무리하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