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ㅇㅎ?) 의외로 한국에서 반쯤 가축화 성공했던 동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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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2-12 00:17본문

인류는 대략 3만년전(추정)부터
야생동물을 길들여 가축으로 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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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최초로 늑대를 길들여
가축화에 성공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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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000년 전 중동에서 야생 맷돼지를 길들여
가축화한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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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만년 전 중동에서 아프리카 들고양이를 길들여
가축화한 고양이

약 1만년 전 중동에서 유럽 오록스를 길들여
가축화한 소
※ 현재 가축화된 소는 사실상 야생성을 상실해 인간이 없으면 멸종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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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만년 전 캅카스에서 무플론을 길들여
가축화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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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500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야생말를 길들여
가축화한말

약 3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단봉낙타를 길들여
가축화한낙타
등이 있다
근데 과거 한반도에서 반쯤 가축화된
의외의 생물이 있으니
실례지만 댁의 지붕에 들어가도 될까용?
한반도에 자생하는 구렁이, 그 중 황구렁이는
실제로 한반도에서 반쯤 가축화된 동물이었다
일단 구렁이는 의외성 투성이인 동물인데
약 2.5~3m까지 자라는 초대형 뱀이지만
독이 없기에, 그냥 먹이를 쥐어서 사냥하고
꽤나 온순한 편이라, 인간을 보면 걍 도망간다
또한 등치는 산만한데 독이 없는 관계로
먹는 것도 작은 뱀이나 새, 그리고 쥐이다
즉 독도 없고, 온순하고, 작은 독사나 쥐를 잡아먹는다?
당연히 농사 짓는 조상 입장에서는 이만한 가축이 없는 상황!
자기의 주식인 쥐나 새가 계속 들어오는 인간의 집
그 중 초가집의 지붕인 이엉은 최적의 보금자리였고
심지어 알도 인간이 쌓아놓은 퇴비에 까서, 퇴비열로 부화시킬 정도..
이로서 인간과 구렁이는 나름 암묵적 쌍무 임대차 계약을 맺게 된다
또한 전근대 한국은 오질라게 추워서 고양이가 많이 살지 않았기에
조상들은 쥐나 해충을 잡는 역할로
고양이 대신 구렁이를 키웠..다기 보다는 들어오면 굳이 내지 않았다
아무튼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이라서
구렁이는 뱀을 싫어하는 사람도 인정하는 영물 취급을 받았고
한국 신화에서는 신비한 힘을 가진 존재나
쥐를 잡아먹어 재산을 지켜주는 업신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아무튼 구렁이는 70년대까지 집안에서 사람과 공존하면서
열심히 쥐를 잡아먹는 임대인..아니 임대금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그러나 정력에 좋다는 속설 문에
꽤 많이 남획 당해서 멸종위기 1급까지 올라갈 정도로
남획을 당해 요즘은 보기가 영 힘든 몸이지만
그래도 국회에서 관련 질의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생겨
현재는 멸종위기 2급으로 격하되어
개채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같은 속인 누룩뱀이 사는데
이 친구는 구렁이보다 더한 I라서
사람이 잡아도 공격조차 하지 않는 찐따뱀일 정도
얘도 인간 집에 살면서 열심히 쥐나, 해충을 잡으며
임대료를 내고 있다
다만 아무리 공격성이 적고
사람을 보면 튄다고 해도
잘못 물리면 입속 세균으로 인한 패혈증에 걸릴 수 있으니
민가에서 구렁이를 본다면 조용히 119에 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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